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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흡수되는 우리 몸은 어디일까요?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은 위랑 소장으로 흡수가 됩니다.
위는 소장에 비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알코올의 50 ~80프로가 소장에서 흡수가 되죠.
위는 식사 유무에 영향을 받아서 빈 속에 술을 마신 경우보다 식사를 한 후에 술을 마실 때의 흡수속도가 느려집니다.
술 약속이 있다면 식사를 꼭 하라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식사 후 술 마실때의 흡수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 속도 또한 느려지게 됩니다.
흡수된 알코올은 우리 몸의 여러군데에 분포 되는데 이 양은 조직의 혈류량과 수분량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뇌, 폐, 간처럼 혈관이 풍부한 조직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금방 혈중 농도와 비슷하게 됩니다.
뚱뚱한 사람 vs 마른사람 / 여자 vs 남자
또한 지방에는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 마른 사람에 비해 알코올이 분포 할 수 있는 공간이 작습니다.
따라서 체중 당 동일한 양의 술을 마셨다면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에 비해 혈중 알코올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체중이 아닌 그냥 같은 양의 술을 마셨다면 마른 사람이 혈중 알코올이 더 높아지겠죠?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알코올성 간질환이 더 잘생기는 이유가 이것때문입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몸집이 작고 체내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몸에서 술은 어떻게 분해되나요?
알코올은 극히 일부는 소변이나 호흡을 통해 배출됩니다.
하지만 90% 이상은 간에서 산화대사 과정을 거쳐서 물과 이산화탄소 형태로 분해됩니다.
간에서 알코올 대사의 속도는 보통 한시간에 체중 kg당 100mg의 알코올을 대사합니다.
70kg의 남성이 한시간 동안 대사 할 수 있는 양은 8g정도로 소주 한잔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술은 1g당 7칼로리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쓸데없는 에너지 입니다.
하지만 열량을 먹은 것이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면 밥을 안먹어도 배고픈 것을 느끼지 않습니다.
술은 몇칼로리에요?
소주 한병에 57.6g의 알코올이 들어있습니다.
소주 한병을 마시게 되면 400칼로리 이상을 먹는것과 같습니다.
밥 한공기 열량이 340칼로리 이므로 소주 한병은, 밥 한공기 이상을 먹는것이죠.
어떤 술을 마셔야 간에 부담이 덜하나요?
술에 의한 간손상 정도는 마시는 종류와 관련이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양을 마시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떠한 술이라도 마신 술에 들어있는 순수한 알코올의 양이 같으면 간 손상 정도가 같습니다.
술을 얼만큼 마셔야 하나요?
1회 음주시 60g 이상의 술을 섭취하는 경우 고위험음주로 봅니다.
이것은 소주 한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1회 음주량도 중요하지만 빈도도 중요합니다.
술을 매일 마시면 간이 회복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가끔씩 많이 마시는 경우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이 길수록 심각한 알코올성 간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술을 자주 몇년간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음주기간이 5년 미만인 환자에게서는 간경변증이나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한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균 21년간 과음해온 사람 50%는 이미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습관성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및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유발합니다.
이 세가지를 통 틀어서 알콜성 간질환 이라고 합니다.
알콜성 간질환의 원인은 바로 과도한 음주입니다.
습관성 음주자는 거의 모든 이에게 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며 10~ 35%는 알콜성 간염, 10~20%는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들은 대게 간이 커져있어서 복부를 만질때 우상복부에 간이 만져지고 이를 누르면 아파하기도 합니다.
심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에는 간기능 저하로 인해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 있거나
다리의 부종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본인이 자주 술을 마시는 편이라면 줄이셔야 합니다.
간이 쉴 시간 적어도 3~4일은 주도록 해야 합니다.
매일 술을 마셨다면 자각하지는 못했겠지만 지금 심각한 상태일수 있습니다.
당장 끊으십시요. 알코올성 간질환이 이미 진행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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